조국 마지막 SNS “두들겨 맞으며 가겠다”

조국 마지막 SNS “두들겨 맞으며 가겠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5-12 10:24
수정 2017-05-12 1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동료 한인섭 교수 “조국, 출세 아닌 징발‘

이미지 확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민정,홍보 수석 등 추가 인선 발표를 했다. 조국 신임 민정 수석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 05.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민정,홍보 수석 등 추가 인선 발표를 했다. 조국 신임 민정 수석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7. 05. 11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12일 ”능력 부족이지만 최대한 해보겠다“면서 ”여기저기서 두들겨 맞겠지만 맞으며 가겠다“고 말했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고심 끝에 민정수석직을 수락했다.마치고 학교로 돌아올 때까지 트위터를 접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는 “페북을 접습니다. 메시지에 대한 답도 불가능합니다. 널리 양해 구합니다”고 했다.
조국 민정수석 마지막 트위터 글
조국 민정수석 마지막 트위터 글
조 수석이 전날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 개혁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조 수석의 이런 발언은 민정수석 업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여기에는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이나 폴리페서 논란,가족 세금체납 의혹 등이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한 심경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조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과 관련된 논란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한인섭 서울대 교수의 글을 공유했다.

한 교수는 이 글에서 조 수석이 민정수석직을 수락한 것에 대해 ”문재인이란 분이 눈 끔벅끔벅하며 우물우물 뭐라 하면서 잘 낚아간단 소문“이라며 이어 ”출세는 무슨…징발된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