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귀가하던 여고생이 개에 물려 응급실에 실려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쯤 제주시 연동 남녕고등학교 후문 인근 편의점에서 귀가 하던 여고생 A양(17)이 개에 왼쪽 허벅지를 물렸다. 당시 개는 편의점 파라솔에 묶여 있었다.
A양의 아버지는 “편의점 직원이 딸에게 밴드를 하나 주고 보냈다”며 “딸이 집에 돌아오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직접 119에 신고해 병원 응급실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딸의 전화를 받고 경찰에 전화해 현장에 갔지만, 견주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며 “견주가 잠깐 화장실에 가기 위해 개를 묶어둔 것이라는 얘기만 들었다”고 전했다.
A양은 사고 직후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상처가 깊어 부위를 꿰매지 못했다.
A양의 아버지는 “현재까지 견주로부터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했다”고 분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만약 관리자로서 문제가 있을 경우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맹견(자료 이미지)
A양의 아버지는 “편의점 직원이 딸에게 밴드를 하나 주고 보냈다”며 “딸이 집에 돌아오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직접 119에 신고해 병원 응급실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딸의 전화를 받고 경찰에 전화해 현장에 갔지만, 견주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며 “견주가 잠깐 화장실에 가기 위해 개를 묶어둔 것이라는 얘기만 들었다”고 전했다.
A양은 사고 직후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상처가 깊어 부위를 꿰매지 못했다.
A양의 아버지는 “현재까지 견주로부터 사과 한 마디 듣지 못했다”고 분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만약 관리자로서 문제가 있을 경우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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