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부품품질 강화한다

현대기아차 부품품질 강화한다

입력 2010-02-01 00:00
수정 2010-02-0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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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평가시스템 확대

도요타에 이어 혼다까지 일본 완성차 업체의 리콜 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품질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미국에서 도요타 차량을 팔고 현대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로 1000달러(약 115만원)를 제공키로 하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31일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우수 협력업체를 지정하는 기존의 ‘품질5스타’ 제도를 ‘그랜드 품질5스타’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품질5스타 제도는 부품업체의 품질 관리시스템 및 품질수준을 객관적 기준을 통해 평가하고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이다.

기존 제도를 확대 강화한 ‘그랜드 품질5스타’의 제1호 지정 업체로는 머플러 및 컨버터를 생산하는 세종공업이 선정됐다. 이 회사는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의 품질 경쟁력은 완성차 업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부품을 육성하고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업체 품질평가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2-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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