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장관 “녹색성장 패러다임 필요”

윤증현장관 “녹색성장 패러다임 필요”

입력 2010-03-25 00:00
수정 2010-03-2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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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사업 특히 중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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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오른쪽)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 장관 왼쪽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연합뉴스
윤증현(오른쪽)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 장관 왼쪽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연합뉴스


전날 국무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내 소신”이라고 밝힌 데 이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방어논리를 펴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경제발전과 환경보전 사이에 내재한 갈등 요소를 조화롭게 통합하는 녹색성장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면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저소비 사회로 가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21세기는 물관리 문제가 녹색성장의 핵심요소임에도 물 이용 실태가 미흡하다.”면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4대 강 살리기 사업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회의의 또 다른 안건인 ‘글로벌 불균형’과 관련, “우리 경제의 미래가 좌우될 과제로 자유무역질서를 기반으로 한 조화로운 세계 질서를 구축해 각국이 윈윈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과거 경제 위기 이후 통상보호주의가 대두했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방과 경쟁을 확대하고 긴밀한 국제공조, 내수 확충 등을 통해 글로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정부는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보호무역주의 억제와 글로벌 불균형 억제를 위해 국제 공조에 힘쓰고 스스로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03-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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