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배보다 큰 배꼽’?…부가비용이 더 비싸

아이패드,’배보다 큰 배꼽’?…부가비용이 더 비싸

입력 2010-04-15 00:00
수정 2010-04-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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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저렴한 애플 아이패드는 499달러.그러나 아이패드를 사고 나면 곧 부가 비용으로 그 이상의 지출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우선 이 금쪽같은 아이패드를 보호하기 위한 네오프렌 커버 39달러에,아이패드를 노트북으로 변신시켜주는 키보드 연결기 69달러가 필요하고,아이패드에 기본으로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외의 다른 애플케이션과 노래,비디오,e-북 다운로드 받는 데도 각각 수달러씩 든다.

 또 갓 출시된 아이패드의 배터리와 부품 수명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으므로,아이패드의 보증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데 99달러가 필요하게 된다.보증기간 만료 후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약 106달러나 들기 때문이다.

 아이패드 사용자 졸리 모니아씨는 아이폰의 화면을 깨뜨린 경험이 있어 네오프렌 커버를 샀는데 아이패드를 사용할 때마다 커버를 벗기는 게 성가셔서 다시 애플 상점으로 가서 화면을 가리지 않으면서 보호 기능이 있는 커버를 샀다.

 그는 보증기간도 연장했고 키보드 연결기도 살 예정이어서 이것만 해도 아이패드에 총 800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하는 셈인데 이에는 워싱턴주의 판매세 9.5%와 각종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아이폰으로 1주일에 2번정도 새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는 데 5달러에서 10달러를 쓰는 만큼,아이패드에서도 이렇게 한다면 1년에 250-500달러가 추가로 들게 돼 그가 아이패드에 쏟아붓는 돈은 1천 달러를 넘게 된다. 

시애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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