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1원 급락…1107.80원 마감

환율 10.1원 급락…1107.80원 마감

입력 2010-04-21 00:00
수정 2010-04-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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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주가 강세 여파로 1,100원 선으로 급락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10원 하락한 1,107.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 여파로 전날보다 4.90원 내린 1,113.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113.50원으로 오른 뒤 외국인의 주식매수분 등 달러화 매물이 늘어나자 1,108원 선으로 밀렸다.

 한동안 1,108원 선 부근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장 후반 매도세가 강화되자 1,107.2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의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의 사기 혐의 피소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국내외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자 안전자산 선호심리도 급격히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이 2천7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주가와 원화 강세를 이끌었고,외국인의 주식 배당금 역송금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진 것도 달러화 매도세가 확산되는 데 일조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가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심리적인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은행 조현석 과장은 “외국인의 주식매수세와 아시아 주가 상승으로 환율 하락 압력이 강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88.24원으로 고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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