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서울 도심과 인천공항을 오갈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3일 첫 시험 운행에 들어갔다.
국토해양부는 3일 대전 기계연구원에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첫 시제차량을 공개했다. 공개된 자기부상열차는 무인 운전으로 110㎞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운행 시 객차 2량으로 편성돼 180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내부는 이용객들이 가방을 싣기 편하게 설계됐다. 외형은 우리나라의 전통 도자기 형상을 본뜬 유선형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열차는 2013년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공항철도 용유역에 이르는 6.11㎞ 구간에서 상업운행을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운영하는 국가가 된다.
이에 앞서 국내에선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행사장에서 자기부상열차를 시범 운행했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은 2006년부터 4500억원을 들여 진행해 왔다.
국토부 이승호 철도정책관은 “앞으로 2년간 자기부상열차의 기계연구원 시험평가와 1년간의 인천공항 실제 노선 시운전을 거쳐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의 자기부상열차 도입과 해외 수주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3일 국산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대전 기계연구원 연구노선에서 시운전되고 있다.
국토해양부 제공
국토해양부 제공
열차는 2013년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공항철도 용유역에 이르는 6.11㎞ 구간에서 상업운행을 시작한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운영하는 국가가 된다.
이에 앞서 국내에선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 행사장에서 자기부상열차를 시범 운행했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은 2006년부터 4500억원을 들여 진행해 왔다.
국토부 이승호 철도정책관은 “앞으로 2년간 자기부상열차의 기계연구원 시험평가와 1년간의 인천공항 실제 노선 시운전을 거쳐 신뢰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의 자기부상열차 도입과 해외 수주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0-05-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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