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말聯 타이탄社 인수

호남석유, 말聯 타이탄社 인수

입력 2010-07-17 00:00
수정 2010-07-17 0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롯데그룹 계열인 호남석유화학이 말레이시아 석유화학기업 타이탄을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호남석유화학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조인식을 갖고 타이탄의 대주주인 차오그룹 및 말레이시아 국가펀드와 타이탄 주식 73%를 인수하는 계약을 했다. 호남석유화학은 말레이시아 증권거래법에 따라 잔여 지분을 공개 매수해 내년 1월 말까지 지분율을 100%로 높일 계획이다. 타이탄 지분 전량을 인수할 경우 인수비용은 1조 5000억원 정도 된다. 호남석유화학 측은 올해 국내 기업의 외국기업 인수·합병(M&A)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2003년 현대석유화학, 2004년 케이피케미칼을 차례로 인수한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인수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올해 12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인수자금과 관련해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내부 자금이 약 1조 3000억원 있는 데다 상반기 영업이익을 통해 여유가 있다.”면서 “부채 비율이 40% 미만이기 때문에 국내 자금 조달도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07-17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