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총제 폐지기업 투자 늘려”

“출총제 폐지기업 투자 늘려”

입력 2010-10-04 00:00
수정 2010-10-04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경련 “투자액 19.4% 증가”

지난해 3월까지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 규제를 받던 대기업들이 제도 폐지 이후 규제를 받지 않던 다른 기업들보다 상대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일 내놓은 ‘600대 기업 및 30대 기업집단 투자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말 기준 출총제 규제를 받던 31개 기업 중 설문에 응한 26개 기업의 올해 투자액은 전년과 비교해 평균 19.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600대 기업의 올해 예상 투자 증가율 16.9%를 웃도는 것이다.

보고서는 “과거 출총제 규제를 받던 기업들이 최근 규제 완화를 계기로 다른 기업들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규제대상 기업 중 15개 제조업체의 투자증가율이 20.8%로 예상되는 점을 들어 총출제 폐지가 제조업 분야의 투자활성화에 더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10-04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