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한미FTA 추가협상, 불가피한 점 있어”

김종훈 “한미FTA 추가협상, 불가피한 점 있어”

입력 2010-12-07 00:00
수정 2010-12-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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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7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추가협상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며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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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 오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FTA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의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  연합뉴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7일 오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FTA 추가협상 결과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의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오른쪽은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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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본부장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의 긴급현안보고에 출석,“‘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을 여러번 했고 그것은 저의 입장이고 정부의 입장이었다.그러나 결과적으로 추가협상 내용을 보고드리게 된 것은 앞서 말씀드린 ‘재협상 없다’는 것과 다른 결과”라며 이같이 유감을 표명했다.

 다만 그는 “그간 상황 전개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점이 있었다는 데는 혜량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여야 의원들은 김 본부장에게 “그동안 ‘협정안을 한 자도 고치치 않겠다’고 말했는데 재협상을 했으니 국민과 국회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 본부장은 민주당 김동철 의원이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언젠가 그만둘 때가 올 것”이라면서 “자리 때문에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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