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장보고 과학기지 현장 정밀조사 떠나
현대건설이 22년 만에 남극기지 건설에 재도전한다.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대륙기지·조감도)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임직원들은 내년 공사를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앞서 현대건설은 1988년 2월 17일 세종과학기지를 완공, 극지 건설공사에 성공했다. 세종기지는 남극대륙 북쪽 사우스셰틀랜드 제도의 킹조지 섬 맥스웰 만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남극 과학기지다. 1987년 11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과 함께 일괄도급으로 수주해 시공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당시 건축사업본부 부서장(부장)으로 재직했다. 김 사장은 “당시 남극에 가본 사람조차 없었기 때문에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공사를 한다는 것은 모험에 가까운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01-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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