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루만에 반락..1,118.60원

환율, 하루만에 반락..1,118.60원

입력 2011-03-08 00:00
수정 2011-03-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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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만에 반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반락하며 1,120원선 아래로 내려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8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보다 0.60원 내린 1,11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18.00원이었다.

리비아 내전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지난밤 사이 미 다우지수 등 글로벌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개장초 코스피지수는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환율 하락에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코스피지수의 상승 동력이 강하지 못한 데다,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에 나서고 있어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 반전할 가능성도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외국인 주식 배당 재료도 환율 상승 요인이다. 포스코는 오는 9일 배당 목적으로 3억달러 가량을 외국인에게 현금 배당한다.

역외는 관망하고 있으며,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은 중앙은행 금리 인상 기대에 따라 달러 매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리비아 내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국내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는 것 같다”며 “그러나 외국인에 대한 주식 배당이 시작되면 환율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3엔 오른 82.29엔을 기록 중이며, 유로·달러는 1.396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연 합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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