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입지평가 내일 오후 3시30분 발표

신공항 입지평가 내일 오후 3시30분 발표

입력 2011-03-29 00:00
수정 2011-03-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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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평가 결과가 30일 오후 3시30분 정부과천청사 국토해양부에서 공식 발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29일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 결과를 예정대로 내일 오후에 발표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하루를 넘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발표는 입지평가위원장인 박창호 서울대 교수가 직접 한다.

국토부는 애초 평가단의 평가작업에 시간이 더 필요하면 하루 정도 더 늦출 수 있다고 밝혔지만, 백지화 가능성이 크게 부각돼 발표를 지연할 경우 괜한 억측을 살 수도 있다고 보고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발표에 앞서 정부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한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월 구성된 입지평가위는 9개월간 10차례의 분과별 및 전체 회의를 통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미 연방항공청(FAA) 등 국제기준과 인천국제공항 타당성 조사 시 평가기준 등의 국내외 사례와 함께 2개 후보지에 대한 국토연구원의 용역결과를 검토해 경제성을 중심으로 한 평가항목을 결정했다.

이어 지난 27일 구성된 평가단이 평가위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현장답사 등을 거친 뒤 채점을 해 최종 선정지를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평가가 채 이뤄지기도 전에 두 지역 모두 경제성 미흡을 이유로 백지화할 것이라는 정치권 기류가 감지되면서 해당 지자체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안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고, 국토부는 이 사안을 포함해 추후 검토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평가단의 채점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며 평가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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