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과 유로-달러 상승 등에 영향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4.20원 내린 1,11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는 1,114.50원이었다.
환율은 개장 초 글로벌증시 하락과 일본 원전 우려, 중동 정정 불안을 이유로 오름세를 보였다.
환율은 이후 장중 코스피지수의 상승 반전과 유로-달러 환율 오름세(글로벌달러 약세)에 따라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힘입어 전일보다 15.74포인트(0.77%) 오른 2,072.13에 장을 마쳤다.
유로-달러는 서울환시 개장 초 1.400달러선 초반에서 움직였으나,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상 기대에 장중 낙폭을 모두 반납하고 1.410달러대로 올라섰다.
역외와 국내 은행권도 달러 매도에 가세하며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환율 하락 반전에 따라 이를 노린 저가성 결제수요(달러 매수)도 눈에 띄었지만, 물량 자체가 크지 않아 환율 하락세를 돌려세우긴 역부족이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코스피 상승 반전과 유로·달러 상승에 환율은 오후 들어 빠른 속도로 낙폭을 확대했다”며 “아울러 시장 수급 자체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은 1,112원선에서 외환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 경계심으로 한 때 낙폭이 제한되기도 했다”며 “이러한 당국 개입 가능성에 따라 당분간 환율은 1,110원선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4엔 내린 81.65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1.4126달러를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59.87원이었다.
연합뉴스
서울 외환시장에서 29일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4.20원 내린 1,11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는 1,114.50원이었다.
환율은 개장 초 글로벌증시 하락과 일본 원전 우려, 중동 정정 불안을 이유로 오름세를 보였다.
환율은 이후 장중 코스피지수의 상승 반전과 유로-달러 환율 오름세(글로벌달러 약세)에 따라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힘입어 전일보다 15.74포인트(0.77%) 오른 2,072.13에 장을 마쳤다.
유로-달러는 서울환시 개장 초 1.400달러선 초반에서 움직였으나,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상 기대에 장중 낙폭을 모두 반납하고 1.410달러대로 올라섰다.
역외와 국내 은행권도 달러 매도에 가세하며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환율 하락 반전에 따라 이를 노린 저가성 결제수요(달러 매수)도 눈에 띄었지만, 물량 자체가 크지 않아 환율 하락세를 돌려세우긴 역부족이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코스피 상승 반전과 유로·달러 상승에 환율은 오후 들어 빠른 속도로 낙폭을 확대했다”며 “아울러 시장 수급 자체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은 1,112원선에서 외환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 경계심으로 한 때 낙폭이 제한되기도 했다”며 “이러한 당국 개입 가능성에 따라 당분간 환율은 1,110원선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4엔 내린 81.65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1.4126달러를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59.87원이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