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봄바람 타고 ‘훈훈한 상생’

유통업계 봄바람 타고 ‘훈훈한 상생’

입력 2011-03-30 00:00
수정 2011-03-3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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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은 유통가에 상생의 꽃을 피우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달아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실질적인 협력업체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마트는 29일 오전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100여개 협력업체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지원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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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이마트 성수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이마트 최병렬(가운데) 대표와 우수협력회사 대표들이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핸드 프린팅을 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29일 서울 이마트 성수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이마트 최병렬(가운데) 대표와 우수협력회사 대표들이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핸드 프린팅을 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우선 협력사 직원의 복리후생 개선을 위해 기존 직영사원 위주로 제공돼 온 명절선물·해외연수·식대 지원을 협력사 직원에게도 확대하고 유통대학을 운영, 전문대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상품 흐름 분석·기획, 품질평가, 디자인, 고객 분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 업체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사내에 경영지도 태스크포스를 구성, 경쟁력 있는 협력사의 판촉·품질관리·물류·윤리경영 등을 자문한다.

이마트 최병렬 대표는 간담회에서 “협력회사는 이마트가 섬겨야 할 소중한 고객이자 파트너임을 명시하고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앞으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이날 자사와 180개 협력업체 실무 직원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광교산에서 ‘산행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백화점 관계자는 “실무 부서장급 중심으로 진행해 자칫 놓치기 쉬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24일 266개 협력회사 대표를 부부동반으로 초청, 뮤지컬을 함께 관람하는 ‘협력사 초청 문화상생 컨벤션’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하병호 대표는 백화점과 협력사의 관계를 “금실 좋은 부부”에 비유한 뒤 1200개 전 협력사 마진 동결 등 동반성장을 위한 4대 방안을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1-03-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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