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고물가 시대 착한 이벤트들
고물가·고유가에 시름하는 소비심리를 겨냥한 이벤트가 줄을 잇고 있다.G마켓(www.gmarket.co.kr)은 유가 인상에 출·퇴근 고민이 큰 직장인을 위해 ‘무료 통근버스’ 이벤트를 마련한다. 새달 25일 시동을 걸어 9월 4일까지 운행될 이 버스는 한번에 45명씩 3개월 동안 탑승 가능하다. 세 차례에 걸쳐 서울·수도권 등지의 직장인 이동이 많은 대표 노선 20개를 선정해 고객들의 응모를 받는다. 신청자가 가장 많은 노선에 대해 총 135명을 뽑아 무료 탑승권을 증정한다. 탑승자에겐 김밥·빵·커피 등 간단한 조식은 물론 신문도 무료로 제공한다. 1차 응모는 새달 17일까지다.

G마켓 제공

G마켓에서 운영하는 ‘무료 통근버스’ 이벤트에 당첨된 회사 통근 버스에서 도우미가 탑승자에게 빵과 음료수 등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G마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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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1000원짜리 ‘착한 생닭’에 이어 ‘오병만원의 기적’ 행사로 소비자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새달 6일까지 전점에서 ‘세계 맥주 페스티벌’을 열고 세계 유명 맥주 20종 가운데 5병을 무조건 1만원에 판다. 신세계 이마트도 30일부터 유명 수입 맥주 전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GS슈퍼마켓은 31일까지 최근 크게 뛴 과일을 시세보다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벌인다. 산지 계약 재배와 해외 직소싱을 통해 확보한 경북 청송 부사(2.5㎏), 제주도 한라봉(1.8㎏)·밀감(3㎏) 등은 박스 당 1만원 이하로,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개당 580~780원, 칠레산 포도(800g)는 한 팩에 4800원에 판매한다.
편의점업체들은 소셜 커머스 업체와 손잡고 반값 행사를 펼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티켓몬스터’를 통해 29~30일 자사 모바일 문화상품권(3000원권)을 반값에 내놓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1-03-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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