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에어컨 켜면 오염물질’…무상 점검

현대·기아차 ‘에어컨 켜면 오염물질’…무상 점검

입력 2011-05-12 00:00
수정 2011-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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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는 에어컨 작동시 질소산화물이 기준치를 초과해 발생하는 경유차를 개선 조치하고,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한 차량은 무상으로 점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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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투싼
현대자동차 투싼


 현대·기아차는 11일 일부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과다 배출과 관련,이 같은 내용의 원인 규명 및 개선방안을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질소산화물 배출량 증가는 에어컨 작동시 눈에 보이는 매연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배기가스 순환장치의 사용량을 조정한 결과로 파악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당 차량은 2005년 이후 판매된 경유차 12개 차종 87만대로,현대·기아차는 이들 차량에 대해서는 20일부터 무상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또 12일부터 생산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리프로그래밍하는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를 조정해도 매연발생이 우려되는 일부 차량에 대해서는 6월말까지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회사 측은 “현행 법규상으로 문제는 없으나 대기질 개선을 위해 이들 차량의 개선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관련 법규를 떠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개선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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