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하이패스 이용률 66.7% 달성해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판교영업소를 이용한 차량 3대 중 2대가 하이패스를 장착한 것으로 나타나 하이패스 이용률이 66.7%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도로공사는 지난 11일 판교영업소를 지나간 차량 총 10만6천941대 중 7만1천420대가 하이패스로 통행료를 지불, 하이패스 이용률이 도입 이래 최고 기록인 66.7%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국 영업소의 평균 하이패스 이용률 54%보다 12.7%포인트 높고, 평상시 판교영업소의 하이패스 이용률인 62%도 가볍게 뛰어넘은 수치다.
지난 2007년 12월 도입 당시 16%에 불과했던 하이패스 이용률은 현재(4월 말 기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남, 군포영업소 등 15개 영업소에서 60% 이상으로 급성장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영업소, 남해고속도로 내서영업소 등 21개 영업소의 하이패스 이용률도 55%를 웃돌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이패스 이용률을 50%로 가정하면 전체 등록 차량의 60%를 차지하는 휘발유 승용차와 1톤 화물트럭에서만 연간 1만5천300t의 이산화탄소가 덜 배출되고 연료비 123억원이 절감된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차로의 품질을 높이는 등 서비스 개선을 통해 2020년까지 하이패스 이용률을 80%로 늘릴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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