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1억弗 규모 드릴십 2척 수주

현대重, 11억弗 규모 드릴십 2척 수주

입력 2011-06-01 00:00
수정 2011-06-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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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시추전문회사 로완(Rowan)사와 드릴십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총 11억2천만달러.

이번 계약에는 옵션 1척도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수주 선박은 길이 229m, 폭 36m 규모로 이달 중 설계에 들어가 2013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서만 총 9척(옵션 3척 별도) 50억달러의 드릴십을 수주, 올해 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드릴십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로완사는 최근 심해 시추로 사업영역을 확장했으며, 이번이 첫번째 드릴십 발주다.

현대중공업이 만드는 드릴십은 전용 설계를 통해 선박의 크기를 최적화해 연료 효율이 높으며, 해수면으로부터 12.2㎞까지 시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대하고 있는데다 점차 유전 개발의 관심이 심해로 옮겨감에 따라 드릴십 수요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들어 지금까지 조선해양플랜트 44척 117억달러(현대삼호중공업 포함) 규모를 수주, 올해 목표 198억달러의 약 60%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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