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해 경영 내실화에 만전”

“재무구조 개선해 경영 내실화에 만전”

입력 2011-06-17 00:00
수정 2011-06-1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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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효 도로공사 사장 취임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장석효(64)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임명됐다. 기술고시 출신인 장 사장은 서울시와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보좌하는 등 대표적인 측근 인사 가운데 하나다. 인수위에선 한반도 대운하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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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효 도로공사 사장
장석효 도로공사 사장
도로공사는 장 사장이 지난 16일 임명돼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장 사장은 경기 고양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총애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에선 도로국장과 지하철건설본부장, 건설안전관리본부장 등 건설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과 행정2부시장을 지낸 데 이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20 06년에는 한반도대운하연구회 대표로 외곽에서 이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했다. 이 대통령 취임 뒤에는 지식경제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전형적인 기술관료로 이 대통령 측근 가운데 정치색이 가장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대통령의 측근이기는 하지만 실력이나 인품에서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게 같이 근무했던 서울시 공무원들의 평가다. 조용하고 차분한 포용의 리더십을 가졌다.

장 사장은 취임식에서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지속적으로 부채를 줄여나가는 등 경영 내실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06-1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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