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경쟁 요건을 채우지 못한 우리금융지주 매각절차가 공식 중단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9일 우리금융 최종입찰 진행 여부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우리금융 예비입찰제안서 마감결과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새마을금고의 컨소시엄 한 곳만 참여의사를 밝혀 유효경쟁 조건이 미달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우리금융 매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과적으로 결실을 보지 못하고 계속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공자위에서 우리금융 매각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공자위 민간위원들은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며, 후임 민간위원 6명에 대한 외부 추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후임 위원들이 원점부터 민영화 작업을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대안을 마련하는 데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선 우리금융 매각이 다음 정권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공자위 관계자는 “한번 시작하면 6개월~1년은 걸린다.”면서도 “빠른 민영화도 중요한 원칙인 만큼 매각 여건이 갖춰지면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공자위 관계자는 “우리금융 매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과적으로 결실을 보지 못하고 계속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공자위에서 우리금융 매각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공자위 민간위원들은 오는 30일 임기가 끝나며, 후임 민간위원 6명에 대한 외부 추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후임 위원들이 원점부터 민영화 작업을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대안을 마련하는 데는 짧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선 우리금융 매각이 다음 정권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공자위 관계자는 “한번 시작하면 6개월~1년은 걸린다.”면서도 “빠른 민영화도 중요한 원칙인 만큼 매각 여건이 갖춰지면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1-08-20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