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의료진이 2008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 졸중으로 쓰러졌을 당시 미국의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수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병훈 대한의사협회 고문은 5일 “지난해 MD앤더슨에 잠시 연수를 갔을 때 현지에 교수로 근무하는 한국인 친구에게서 이런 내용을 전해 들었다”면서 “북한 의료진 12명이 약 3개월간 연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북한은 당시 유엔 주재 북한 대사를 통해 MD앤더슨 원장에게 의료진의 3개월 연수를 요청한 뒤 추가로 9명을 더 보냈다”면서 “미국서 연수를 받은 의사들은 당뇨병과 심장병, 뇌졸중 등의 분야로 다양했던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사망하기 한달 전에는 북한 의료진이 엠디앤더슨 심장내과 교수한테 심장병 관련 책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병훈 대한의사협회 고문은 5일 “지난해 MD앤더슨에 잠시 연수를 갔을 때 현지에 교수로 근무하는 한국인 친구에게서 이런 내용을 전해 들었다”면서 “북한 의료진 12명이 약 3개월간 연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북한은 당시 유엔 주재 북한 대사를 통해 MD앤더슨 원장에게 의료진의 3개월 연수를 요청한 뒤 추가로 9명을 더 보냈다”면서 “미국서 연수를 받은 의사들은 당뇨병과 심장병, 뇌졸중 등의 분야로 다양했던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이 사망하기 한달 전에는 북한 의료진이 엠디앤더슨 심장내과 교수한테 심장병 관련 책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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