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흑자 276.5억달러…14년째 흑자

작년 경상흑자 276.5억달러…14년째 흑자

입력 2012-01-30 00:00
수정 2012-01-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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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5번째 규모…2010년보다는 17.4억달러 감소

2011년 경상수지가 276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4년째 흑자다.

작년 12월 경상수지는 39억6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22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내놓은 ‘2011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 동향(잠정)’을 보면 작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010년보다 17억4천만달러가 줄어든 276억5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경상수지는 1998년 이후 14년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흑자 규모는 2007년 217억7천만달러에서 2008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32억달러로 크게 줄었다.

2009년에는 사상최대치인 327억9천만달러로 확대됐다가 2010년에는 293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흑자를 보인 것은 수출 호조 덕분이다.

상품수지는 기계류ㆍ정밀기기ㆍ철강제품ㆍ승용차 등의 수출호조로 321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연간 수출과 수입 규모는 각각 5천537억4천만달러, 5천216억4천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 규모가 2010년 86억3천만달러에서 2011년에는 43억8천만달러로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가 2010년 84억2천만달러에서 작년 71억6천만달러로 다소 축소된데다 지적재산권 사용료, 사업서비스 지급 등 기타서비스 적자가 95억1천만달러(2010년)에서 64억8천만달러(2011년)로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본원소득수지는 2010년 10억2천만달러에서 2011년 24억6천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늘었다.

금융계정은 327억6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직접투자는 해외투자가 줄고 외국인투자가 늘어나 순유출 규모가 2010년 221억8천만달러에서 2011년 156억9천만달러로 줄었다.

증권투자는 순유입 규모가 103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 채권투자가 큰 폭으로 순유출로 전환되면서 2010년 424억8천만달러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줄었다.

작년 12월중 경상수지는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39억6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면서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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