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정기 세무조사 축소”
김문수 국세청 차장은 외국계 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축소해 세무 간섭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김 차장은 1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외국계 기업 초청 세정간담회를 열어 “한국의 경제회복과 성장에는 외국계 기업의 투자와 경제활동이 큰 기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세정 측면에서 과세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며 “외국계 기업의 공통관심사인 이전가격 과세 문제와 관련해 정상가격 산출방법 사전승인제도(APA)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전가격 사전합의란 모·자회사 등 관계회사 간에 앞으로 적용할 거래가격 수준을 과세당국과 미리 합의하는 제도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 외국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IBM, GE 등 외국계 기업 국내지사의 최고경영자(CEO), 재무책임자(CFO)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2012-03-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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