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반성장, 1→2→3차 협력사로 확산

삼성전자 동반성장, 1→2→3차 협력사로 확산

입력 2012-04-22 00:00
수정 2012-04-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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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협력사 대덕전자, 2차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

삼성전자와 협력사들 간 동반성장의 온기가 1차 협력사에서 2·3차 협력사로 확산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덕전자는 지난 20일 경기도 안산 본사에서 대덕전자-협력사 공정거래 정착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전기전자 PCB 생산업체로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인 대덕전자는 이날 협약식에서 삼성전자의 2차 협력사 30개사 대표와 함께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대덕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기업의 문화와 시스템에 정착시키기로 했다.

대덕전자는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서면계약 정착, 2차 협력사에 삼성전자와의 납품단가 조정 정보공개, 60일 초과 어음결제 철폐 등을 약속했다.

또 삼성전자로부터 현금성 결제비율 확대와 결제기일 개선 등의 지원을 받으면 우 2차 협력사에도 동일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덕전자는 이밖에도 동반성장을 위해 분기마다 협력사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애로를 청취하는 ‘동반성장 Day’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의 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도 협력사 관리자 교육과 근무자 안전교육 등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덕전자 김영재 대표는 “최근 몇년간 1차 협력사는 대기업이나 정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이제부터 1차 협력사도 2·3차 협력사에 대해 ‘받은 것을 같이 나눈다’는 마음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 외에도 삼성전자의 협력사인 피에스케이와 성지산업 등도 차례로 2·3차 협력사들과 협약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1차 협력사인 반도체 생산장비 납품업체 원익IPS도 주요 협력사들과 함께 ‘서플라이어스 데이’를 개최해 동반성장 정책을 설명하고, 우수 협력사 시상, 협력사 의견 등을 통해 지속적인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3일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1·2차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갖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다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닌 2·3차 협력사까지 동반성장의 온기가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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