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18일부터 4일간 제주서 포럼 개최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8일부터 나흘동안 제주 롯데호텔에서 ‘대한상의 제37회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위기의 시대인가, 새로운 성장의 시대인가’를 주제로 열릴 이번 포럼에는 경제부처 수장들과 학계·연구소 경제전문가, 기업 CEO(최고경영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국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줄 기회를 찾는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1974년 7월 ‘제1회 경영자대학’으로 시작된 대한상의의 CEO하계포럼은 2008년 ‘제주포럼’으로 명칭이 바뀐 후 올해로 37회째를 맞고 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될 이번 포럼에서는 대내외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경제부처 수장들과 기업인들 간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다.
포럼 첫날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경쟁력이 있는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업정책 방향’에 대해 강연하며, 마지막 날에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제 위기 속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포럼 둘째날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은 세계경제의 흐름을 비롯, 향후 전망과 함께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우리경제,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두고 정재훈 지경부 산업경제실장, 최혁 서울대 경영대학장, 양재하 동양기전 대표 등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중소기업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셋째날 신동엽 연세대 교수가 ‘중소기업, 도약을 위한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하고 임채운 중소기업학회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조성은 ㈜무진기연 대표 등이 ‘한국 중소기업, 새로운 활로를 찾아서’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마지막 날에는 다양한 학문간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포괄적인 지식영역을 구축하자는 ‘통섭’의 개념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가 성공경영을 위해 조언하고 자연이 알려주는 행복의 비결을 공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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