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업체론 최초… 기존 제품의 3분의1 가격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프라인 유통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8만원대 ‘알뜰폰’(MVNO) 판매를 시작한다.28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홍보도우미들이 8만원대 ‘알뜰폰’(MVNO) 판매를 알리고 있다. 이 알뜰폰은 일반 휴대전화의 기능을 거의 갖추고도 피처폰 가격의 3분의1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요금도 기존 통화료의 반값이다.
세븐일레븐 제공
세븐일레븐 제공
제품 가격은 8만 4900원으로 기존 20만~30만원대인 국내 피처폰(비스마트폰) 가격의 3분의1 수준이다. 세컨드는 ‘듀얼 유심’으로 국내외용 유심 슬롯 2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 나가서도 현지 전화번호와 한국에서 쓰던 전화번호를 한 대의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다. 장·단문 메시지, 라디오, MP3, 카메라 기능 등도 탑재돼 있다.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10분 안에 새 번호를 받을 수 있다. 세컨드는 미리 요금을 충전한 뒤 사용하는 선불형 휴대전화다.
대표적인 ‘7모바일요금제’의 경우, 기본료 9000원에 통화료 초당 1.6원으로 기존 통신사 통화료의 반값 수준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서울 중구 20여개 점포, 다음 달에는 전국 7000여곳으로 취급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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