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2기 행정부 출범…亞太 FTA 속도낼듯

美 오바마 2기 행정부 출범…亞太 FTA 속도낼듯

입력 2013-01-20 00:00
수정 2013-01-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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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보고서…”對中 통상압력은 줄어들 것”

미국의 오바마 2기 행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체 형성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세계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국에 대해서는 통상 압력을 자제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할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수출 확대를 통한 내수경기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부터 추진해 온 국가수출전략에 가속 페달을 밟겠다는 것이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이에 공감하고 있어 정책 추진에 따른 정치적 부담도 적다.

이에 따라 일본·호주 등이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과 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최우선 통상과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1기 행정부에서 보여준 대중(對中) 통상압력 기조는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중국 시장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있다. 환율조작국 지정 등 일방적인 조치도 배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경기 부양 정책에 따라 기계·철강 등 연관 산업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속도를 내는 셰일가스 개발도 미국 경제에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코트라 관계자는 “오바마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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