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불황 속 통 큰 세일

롯데마트, 불황 속 통 큰 세일

입력 2013-01-23 00:00
수정 2013-01-2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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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2400개 제품 할인… 제주감귤 시세보다 30% 저렴

롯데마트가 불황 속에 ‘통 큰 세일’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등 2400여개 제품의 가격을 크게 낮추는 통 큰 세일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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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하는 롯데마트 ‘통 큰 세일’에서 누적 재고 소진과 신선식품 판매 증진을 위해 제주 서귀포시 감귤(3.5㎏)이 시세보다 30% 싼 7900원에 판매된다. 롯데마트 제공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하는 롯데마트 ‘통 큰 세일’에서 누적 재고 소진과 신선식품 판매 증진을 위해 제주 서귀포시 감귤(3.5㎏)이 시세보다 30% 싼 7900원에 판매된다.
롯데마트 제공
경기불황과 영업규제 등으로 발생한 협력업체의 누적 재고 소진과 농가의 신선식품 판매 증진을 위한 ‘상생 세일’에서는 소비가 줄어 재고가 늘어난 제주 서귀포 감귤을 시세보다 30% 낮춘 3.5㎏ 한 박스당 7900원에 판매한다. 역시 재고가 늘어난 찹쌀 5만포에 대해 4㎏짜리 한 봉을 9900원에 선보인다. 프랜차이즈 업소에서 취급하지 못하는 닭만 모아 100g당 550원에 파는 ‘킬로 치킨’도 기획했다. 치킨은 1인당 1㎏ 한정 판매된다.

고등어, 임연수, 가자미 등 냉동 생선은 종류와 관계없이 100g당 800원이다. 정부 비축 물량인 동태, 갈치, 오징어 등은 총 55만 마리를 절반 가격에 내놓는다.

유명 브랜드 생필품도 최대 50% 가격을 인하한다. ‘맥심 모카믹스’(220포)는 2만 3300원, ‘서울 흰우유’(2.3ℓ)는 4860원, ‘백설 황금참기름’(450㎖)은 4690원, ‘LG 테크 액체세제’(3ℓ)는 7400원 등이다. 양념육 전 품목 20%, 견과류 전 품목 10% 등 인기상품 할인 행사도 연다. ‘신일 전기장판’, ‘한일 PTC 히터’ 등 중소기업 계절가전 제품은 최대 40% 가격을 내린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소비침체에 대형마트는 물론 협력업체와 납품 농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상생 세일을 통해 협력업체는 재고 부담을, 소비자는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3-01-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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