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가 불법 파견 논란이 일었던 하도급 인력 1만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다른 대형마트를 비롯한 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이마트는 4일 전국 146개 매장에서 하도급업체 소속으로 상품 진열을 전담해 온 직원 1만여명을 다음 달 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도급 직원들의 급여 및 처우 수준도 정규직과 대등해진다. 받지 못했던 상여금과 성과급을 정규직과 똑같이 적용해 연간 소득이 27% 늘어나게 된다. 이마트 측은 정규직 전환 인력 47%가 40~50대 여성으로 그동안 평균 근속 기간이 25개월(서울 지역 기준)에 불과했으나 안정적 근무 환경이 조성되면서 근속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정규직 된대요
이마트가 전국 146개 매장의 하도급업체 소속 직원 1만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발표한 4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한 하도급업체 직원이 밝은 표정으로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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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3-03-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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