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SGI서울보증보험 사장
김 사장은 신용평가사의 실체를 파헤친 ‘새로운 경제권력 신용등급’이란 책을 최근 펴냈다. ‘우리는 왜 AAA를 원하는가’에 이어 신용등급과 관련한 두 번째 책이다. 김 사장이 이 책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핵심은 명료하다.
김 사장은 12일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보 비대칭은 경우에 따라 시장에 극단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를 완화하고 감시하는 민간 시장 감시자로서 신용평가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사장은 “신용평가사들이 제대로 기능을 못해서 문제이지 신용평가사들 자체가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시장참여자들이 신용평가사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견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3-03-1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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