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미용실 등 자영업은 서울 강남구에서 최대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깃집은 수원시 팔달, 슈퍼마켓은 시흥시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13일 현대카드 매출자료를 보면 3월 1일 기준 카드 가맹점 개인사업자의 예식장 주간 매출액은 강남구(5억1천만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영등포구(1억원), 수원시 팔달(5천만원), 안산시 단원(5천만원), 서초구(1천7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여성 미용실은 강남구(7억3천만원), 서초구(2억원), 성남시 분당(1억8천만원) 순으로 많았다. 강남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체 결제의 38%가 몰렸다.

피부관리점의 주간 매출은 강남구(1억4천만원), 서초구(3천700만원) 순이었다. 화장품도 강남구(17억2천만원), 서초구(3억2천만원) 순으로 매출액이 많았다.

피자가게의 최고 상권은 강남구(8억9천만원)였고 분당구(4억9천만원), 안산시 단원(3억7천만원)이 뒤를 이었다. 제과점도 강남구(2억4천만원)가 1위였고 서초구(1억8천만원)와 송파구(1억2천만원)도 장사가 잘되는 편이었다.

중국음식은 강남구(3억2천만원), 서초구(2억4천만원), 종로구(1억6천만원)가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일반 가구 소매업은 강남구(1억6천만원), 남양주시(8천900만원), 욕실·커튼 등 인테리어점은 강남구(1억7천만원), 강서구(1억천만원) 순이었다.

사무용품 판매점은 강남구(2억7천만원), 구로구(8천900만원), 안경점은 강남구(6억2천만원), 서초구(3억9천만원), 애견·애완동물점은 강남구(2천400만원), 남양주시(1천300만원), 편의점은 강남구(3억5천만원), 서초구(1억7천만원)가 상권이 좋았다.

강남구는 대부분 업종에서 매우 우수한 상권인 셈이다.

강남구에서 가장 인기있는 업종의 주간 매출액은 한식·백반(39억1천만원), 화장품(17억2천만원), 피자가게(8억9천만원), 정통 양식(8억3천만원), 여성미용실(7억3천만원), 안경점(6억2천만원), 일식전문(6억원), 남성의류(5억1천만원), 예식장(5억1천만원), 호프집(4억8천만원) 순이었다.

특정 업종에는 강남구를 능가하는 지역도 있었다.

전국에서 커피전문점이 가장 인기 있는 상권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밀집한 중구(9억6천만원)였으며 강남구(2억1천만원), 종로구(1억원)가 뒤를 이었다. 떡볶이 등 분식점은 중구(2천만원), 강남구(300만원) 순이었다.

치킨전문점의 최고 상권은 서초구(8억8천만원), 관악구(5억원), 바비큐 전문점은 안산시 단원(700만원), 수원시 장안(280만원)이었다.

갈비·삼겹살집은 수원시 팔달(8억9천만원), 군포시(2억4천만원), 수원시 장안(1억7천만원), 안산시 단원(1억9천만원) 등 1~10위까지가 모두 지방이었다.

슈퍼마켓은 시흥시(21억원), 성남시 분당(12억원), 수원시 권선(11억1천만원), 노원구(9억4천만원)가 ‘노른자위 지역’이었다.

횟집은 화성시(5억9천만원), 안산시 단원(2억6천만원), 순대전문점은 서초구(7억4천만원), 강남구(5억7천만원), 빨래방은 남양주시(2억천만원), 강남구(2억1천만원), 오토바이 전문점은 용산구(9천700만원), 화장품은 강남구(17억2천만원), 서초구(3억2천만원) 순이었다.

자동차 정비는 김포시(11억5천만원), 하남시(5억3천만원)가 최고 상권으로 분석됐다.

인삼제품 판매점은 동작구(7천만원), 동대문구(6천900만원), 일반 가전 소매점은 용산구(21억3천만원), 강서구(3억8천만원), 꽃집은 서초구(1억1천만원), 성남시 분당(6천200만원), 여성의류는 금천구(5억6천만원), 강남구(3억3천만원), 서점은 중구(20억5천만원), 종로구(16억8천만원) 등이 우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