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올해 실적이 전기요금 인상과 원화 강세에 힘입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14일 “한국전력의 작년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10.3% 증가한 54조5천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4조4천억원으로 잡았고, 당기 순이익도 6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과 전기 판매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연료비는 작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봤다. 원화 강세로 석탄·LNG 수입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개선과 대외 변수가 안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도 점차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이 달러당 10원 하락하면 한국전력의 연간 영업이익은 3천억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하반기 원화 강세가 진행되면 한국전력 주가는 재차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전이 작년 4분기에 미수금 1조9천억원을 전액 손실처리해 미수금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영증권 황창석 연구원은 “미수금 손실 처리를 확정해 손익 계산서가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됐다”며 “불확실성을 제거한 점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전력의 작년 실적은 미수금 손실 처리 탓에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49조4천억원이었으나 영업손실 8천179억원을 냈다. 당기순손실도 3조1천166억원 발생했다.
황 연구원은 “작년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은 연료 단가가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올해에도 단가 하락세가 이어지면 다른 부정적 요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천∼4만3천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14일 “한국전력의 작년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10.3% 증가한 54조5천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4조4천억원으로 잡았고, 당기 순이익도 6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과 전기 판매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연료비는 작년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봤다. 원화 강세로 석탄·LNG 수입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개선과 대외 변수가 안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도 점차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이 달러당 10원 하락하면 한국전력의 연간 영업이익은 3천억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하반기 원화 강세가 진행되면 한국전력 주가는 재차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전이 작년 4분기에 미수금 1조9천억원을 전액 손실처리해 미수금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영증권 황창석 연구원은 “미수금 손실 처리를 확정해 손익 계산서가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됐다”며 “불확실성을 제거한 점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전력의 작년 실적은 미수금 손실 처리 탓에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작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49조4천억원이었으나 영업손실 8천179억원을 냈다. 당기순손실도 3조1천166억원 발생했다.
황 연구원은 “작년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은 연료 단가가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올해에도 단가 하락세가 이어지면 다른 부정적 요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천∼4만3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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