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 국제모터쇼, 오늘 일산 킨텍스서 개막

2013 서울 국제모터쇼, 오늘 일산 킨텍스서 개막

입력 2013-03-28 00:00
수정 2013-03-2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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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 331개 업체 참가…국내·수입차 ‘자존심 대결’ 관심

2013 서울 국제모터쇼가 28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수입자동차협회·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환경부·국토해양부·고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모터쇼는 4월 7일까지 열린다.

전시규모가 10만2천431㎡규모인 2013 서울 모터쇼의 주제는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이다.

국내 완성차·부품업체 등 228개, 해외 103개 등 총 13개국 331개 업체가 참가했다.

서울모터쇼는 1995년부터 2년 단위로 개최되고 있는 자동차 전시회이다. 2002년까지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2005년 경기 고양시 대형전시관인 킨텍스 완공을 계기로 개최지가 바뀌었다. 국내에서 서울모터쇼와 부산모터쇼는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서울모터쇼를 디트로이트모터쇼, 프랑크푸르트모터쇼, 파리모터쇼, 동경모터쇼와 함께 제5대 모터쇼로 키울 방침이다.

◇ 국내 완성차 업체 ‘안방 수성’

국내 완성차 5개 업체는 저마다 대규모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콘셉트카와 신차들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6천800㎡규모의 부스를 마련, 완성차와 친환경차 등 승용·상용차 총 38대를 전시했다.

아반떼쿠페 등 신차 2대, 럭셔리스포츠쿠페 콘셉트카 ‘HND-9’,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아반떼(MD) 전기차·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3대, 에쿠스 by 에르메스· i40 아트카·i20 월드랠리카, 제네시스 쿠페 레이싱카 등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 HND9과 트라고 후속 대형트럭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차도 4천㎡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완성차와 친환경차 등 27대의 승용·상용차를 내놓았다.

카렌스·K3 5도어 등 신차, KND-7(B차급 쿠페 콘셉트카)·KCD-9(HEV 콘셉트카, Cross GT) 등을 전시했다.

한국지엠은 차세대 전기차 등 23대를 공개했다.

쉐보레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과 충전 기능을 갖춘 순수 전기차 스파크 EV(Electric Vehicle)의 양산 모델,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크루즈, 아베오 쇼카, 스포츠카 카마로 핫 휠 쇼카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스파크 EV는 첨단 전기 모터와 배터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탁월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르노삼성차는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CUV)인 QM3를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공개했다.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100% 순수 전기차 SM3 Z.E.와 트위지도 선을 보였다.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한 기존 양산 라인업 준대형 승용차 SM7, 중형세단 SM5, 준중형 SM3, CUV QM5도 전시했다.

쌍용차는 ‘나의 가슴이 뛴다!’를 주제로 2천㎡규모의 부스에 ‘LIV-1’(Limitless Interface Vehicle)과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 W Summit’ 등 콘셉트카·양산차 등 총 19대를 전시했다.

세계 최초로 공개할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LIV-1’은 제네바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은 ‘SIV-1’과 함께 향후 출시될 쌍용차 중대형 라인업의 개발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체어맨 W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격조 높은 인테리어와 향상된 편의성을 갖춘 체어맨 W Summit는 본격 출시를 앞두고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 수입차 업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위해 ‘공세’

작년 국내시장에서 사상 최고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수입차업체들은 이번 서울국제모터쇼를 계기로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토요타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와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렉서스 LF-LC와 토요타 FT-Bh이다.

렉서스 LF-LC(Lexus Future Luxury Coupe)는 한국인 디자이너의 감성이 담긴 미래지향 디자인의 스포츠 쿠페다.

토요타 FT-Bh(Future Toyota B-segment hybrid)는 이름에서 보듯 토요타가 B세그먼트(유럽기준 전장 3천850mm 이하 차량)에서 환경과 감성을 테마로 개발한 콘셉트카이다.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해 초경량화, 고연비(유럽 신연비 기준 약 48km/ℓ)를 달성한 차세대 소형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3 서울모터쇼에서 The new A-Class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스포티하고 감성이 있는 외관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디자인 콘셉트가 융합돼 있다. The new A-Class는 올해 하반기에 디젤 모델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아우디 코리아(대표 요하네스 타머)는 2013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뉴 R8 V10을 필두로 수입차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총 22개의 모델을 대거 출품했다.

뉴 아우디R8 V10은 더욱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슈퍼카의 정수를 보여주는 초고성능 미드십 스포츠카이다.

뉴 아우디 R8플러스 쿠페는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55.1kg·m 의 강력한 파워를 자랑하며 정지상태에서 단 3.5초만에 시속 100km를 돌파한다. 각종 카본 소재의 사용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무려 35kg의 중량을 절감했다.

영화 아이언맨의 애마로도 유명한 R8 신차의 모터쇼 공개를 위해 디즈니에서 제작한 아이언맨3 실물 모형도 전시됐다.

뉴 아우디 R8외에도 아우디 라인업의 모든 차종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다.

인피니티(대표 켄지 나이토)는 고성능 럭셔리 전기차 ‘인피니티 LE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공기역학 효율성을 결합한 LE 콘셉트는 인피니티의 첫 번째 제로 에미션(Zero-Emission) 럭셔리 세단이다.

소형 리튬 이온 배터리, 인텔리전트 파크 어시스트(Intelligent Park Assist),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Around View Monitor)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플러그 또는 케이블 없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시스템(Wireless Charging System)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14년 글로벌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피니티는 국내에 진출한 일본 브랜드 최초의 디젤 세단인 올 뉴 인피니티 M 디젤(All-new Infiniti M Diesel·M30d)을 비롯해 G25, EX37, FX30d, JX35, QX56 등을 전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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