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 꽃게 대신할 이색 크랩류 등장

‘귀한 몸’ 꽃게 대신할 이색 크랩류 등장

입력 2013-04-24 00:00
수정 2013-04-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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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미국산 던지네스 크랩 판매

제철인데도 불구하고 개체수 감소와 조업 부진 등 탓에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른 암꽃게를 대체할 이색 수입 크랩류가 선을 보인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금천, 영등포, 신영통, 도봉 등 빅마켓 4개점에서 국내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살아있는 ‘던지네스 크랩’(Live Dungeness Crab)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던지네스 크랩은 랍스터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 종류이다. 국내에서는 냉동 상품으로 판매된 적이 있지만 살아있는 상태로 선을 보이는 것은 처음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크기가 국산 암꽃게보다 3∼4배 크다. 살이 많아 게장으로 담그면 달콤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 처음 판매되는 물량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주 1회 항공편으로 직송된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가격이다.

롯데마트 국산 암꽃게 정상 가격은 100g당 3천500원인 반면 던지네스 크랩은 3천330원가량으로 5.7% 싸다. 던지네스 크랩의 900g 내외인 1마리 가격은 2만9천990원이다.

빅마켓은 이번 행사 종료 후에도 던지네스 크랩을 단독 상품으로 계속 판매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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