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내용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유럽 주요국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해 재정 긴축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ECB의 금리 인하 필요성도 제기된 상태다.
독일이 금리 인하를 반대하고 있어 당장 이번 ECB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기는 어렵겠지만, 추가적인 통화 정책의 도입 가능성은 큰 상태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7일 “과거 유럽에서의 통화정책 도입 시기에 한국 증시에서 유럽계 자금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이 대체로 부진하지만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지 않고 있고, IT를 중심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한국 증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 머물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최근 가계자금의 증시유입으로 투신의 매수 여력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가증권시장
이번 주 코스피는 지난주 종가 1,906.75보다 1.98% 상승한 1,944.56으로 마감했다.
주 초반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일본의 양적 완화 조치를 용인했지만, 국내에서는 IT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이후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 지수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고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는 1,910대로 후퇴했다.
주 중반에는 미국의 주택지표 호조와 국내 IT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코스피가 반등했고,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지수는 1,950을 돌파했다.
마지막 거래일에 코스피는 다음 주 ECB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앞두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천227억원, 개인은 2천3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3천63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6.59%), 운수창고(7.26%), 운송장비(3.40%), 섬유의복(4.49%), 기계(3.78%), 화학(3.04%)은 상승했고, 의료정밀(-1.84%), 전기가스(-0.81%), 건설(-0.28%)은 하락했다.
◇ 코스닥시장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종가 541.46보다 4.41% 상승한 565.35로 마감했다.
4월 중순 이후 조정을 받았으나 기관과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고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유가증권시장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는 낙폭 과대인식은 있지만 반등을 이끌 재료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한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시장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디어, 레저·게임, IT 업종 등 실적과 성장이 수반되는 기관 선호주가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유럽 주요국의 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해 재정 긴축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ECB의 금리 인하 필요성도 제기된 상태다.
독일이 금리 인하를 반대하고 있어 당장 이번 ECB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기는 어렵겠지만, 추가적인 통화 정책의 도입 가능성은 큰 상태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7일 “과거 유럽에서의 통화정책 도입 시기에 한국 증시에서 유럽계 자금의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이 대체로 부진하지만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지 않고 있고, IT를 중심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한국 증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에 머물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최근 가계자금의 증시유입으로 투신의 매수 여력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가증권시장
이번 주 코스피는 지난주 종가 1,906.75보다 1.98% 상승한 1,944.56으로 마감했다.
주 초반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일본의 양적 완화 조치를 용인했지만, 국내에서는 IT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이후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 지수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고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는 1,910대로 후퇴했다.
주 중반에는 미국의 주택지표 호조와 국내 IT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코스피가 반등했고,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지수는 1,950을 돌파했다.
마지막 거래일에 코스피는 다음 주 ECB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앞두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천227억원, 개인은 2천3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3천63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6.59%), 운수창고(7.26%), 운송장비(3.40%), 섬유의복(4.49%), 기계(3.78%), 화학(3.04%)은 상승했고, 의료정밀(-1.84%), 전기가스(-0.81%), 건설(-0.28%)은 하락했다.
◇ 코스닥시장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종가 541.46보다 4.41% 상승한 565.35로 마감했다.
4월 중순 이후 조정을 받았으나 기관과 외국인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고 4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유가증권시장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대형주는 낙폭 과대인식은 있지만 반등을 이끌 재료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한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시장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디어, 레저·게임, IT 업종 등 실적과 성장이 수반되는 기관 선호주가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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