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포스코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포스코

입력 2013-09-06 00:00
수정 2013-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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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건설·에너지 등 16개社 ‘포스코 콤플렉스’ 완성

포스코는 베트남에서 경제발전계획이 시작된 1990년대 초반에 일찌감치 진출했다. 지금까지 철강과 건설, 발전,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총 16개사가 포스코의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베트남에 ‘포스코 콤플렉스’를 완성한 셈이다. 베트남은 중국에서 동남아를 거쳐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로 이어지는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의 중요한 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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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3월 열린 ‘포스코-VST’ 신냉연공장 준공식에서 처음 생산된 스테인리스 강판에 ‘베트남과 포스코 사이의 튼튼한 다리’라는 축하 글을 영문으로 남기고 있다. 포스코 제공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3월 열린 ‘포스코-VST’ 신냉연공장 준공식에서 처음 생산된 스테인리스 강판에 ‘베트남과 포스코 사이의 튼튼한 다리’라는 축하 글을 영문으로 남기고 있다.
포스코 제공


1992년 호찌민에 설립한 ‘포스비나’(POSVINA)는 현재 아연도강판 4만 5000t, 컬러강판 3만 7000t을 생산하고 있다. 하이퐁에 있는 ‘VPS’는 1995년부터 철근과 선재를 연간 20만t씩 생산한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베트남은 경제 발전 가속화와 함께 고급 철강 제품의 수요가 급증했다.

2009년 호찌민 인근 붕따우에 200만t 규모의 ‘포스코베트남’ 냉연공장을 준공한 것을 계기로 호찌민과 하노이에 각각 가공센터 ‘포스코-VHPC’ ‘포스코-VNPC’를 설립했다. 안정적인 가공 서비스와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서다. 포스코베트남의 냉연공장은 108만㏊의 대규모 면적을 자랑한다. 맹그로브 늪지에 길이 45m짜리 파일 수만개를 박아 만든 공장이다. 베트남의 철강재 수요는 2020년 2610만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건설·플랜트 사업도 활발하다. 포스코건설은 하노이 북쪽에 ‘스플렌도라’ 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는데 2020년까지 264만㎡ 부지에 8593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최고 75층 높이의 랜드마크 빌딩을 짓는 사업이다.

이 밖에 라오까이·저우저이 고속도로 건설, 티바이 액화석유가스(LPG) 터미널 건설, 후에 종합병원 건설 등을 통해 베트남의 선진화를 돕고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09-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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