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유통 2~4단계로 축소
앞으로는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품질 좋고 값싼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살 수 있다. 실시간 인터넷 TV를 통해 전국 각 지역 특산품인 한우와 한돈을 싸게 살 수 있게 된다.농협중앙회는 10일 이런 내용의 ‘신개념 축산물 유통채널’을 발표했다. 축산농가에서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6단계 이상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2~4단계로 줄여 축산물 값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45.3%)보다 15% 포인트 줄일 계획이다.
국내 축산물을 도축·가공 단계에서 200~400g 단위로 소량 포장해 동네 슈퍼마켓에서 파는 ‘칼 없는 정육점’을 현재 22개에서 2016년까지 450개로 늘린다. 소비자들이 유통단계를 모두 확인할 수 있고, 도축된 축산물을 바로 살 수 있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인 ‘안심축산 사이버장터’도 11월부터 운영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3-09-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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