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전분야 올 두 자릿수 성장”

“LG 가전분야 올 두 자릿수 성장”

입력 2013-09-11 00:00
수정 2013-09-1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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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사장, 獨서 간담회

LG전자가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 생활가전 분야 세계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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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가전제품(HA)사업본부 사장
조성진 LG전자 가전제품(HA)사업본부 사장
조성진 LG전자 가전제품(HA)사업본부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럽 가전시장이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역성장하고 있지만, LG전자의 유럽 매출은 10∼15% 늘어났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LG전자 생활가전의 시장점유율은 7% 수준으로, 25개 브랜드 가운데 3∼4위다. 세탁기는 체코·그리스·프랑스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다. 조 사장은 “유럽은 세계 가전 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최대의 격전지”라며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시장의 특성에 철저히 맞추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1등 실현의 초석을 닦겠다”고 밝혔다.

유럽을 잡는 전략으로는 고가와 중가 제품으로 동시에 전체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조 사장은 “LG전자 냉장고는 프리미엄 제품이 60%, 중급 제품이 40%로, 저가 제품이 거의 없어서 중급 제품으로 저가 수요까지 흡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또 “중저가 제품이라 해서 단순히 가격만 저렴해서는 안 된다”면서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하는 세탁기, 수납이 편리한 냉장고 등 각 가전제품의 본질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3-09-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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