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양적완화…한은 “필요시 시장안정대책 강구(종합)

美양적완화…한은 “필요시 시장안정대책 강구(종합)

입력 2013-12-19 00:00
수정 2013-12-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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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한국 금융시장 전개의 불확실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안정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19일 오전 박원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열고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한은이 취해야 할 방안을 논의했다.

박 부총재는 우선 “(밤사이) 미국과 유럽 상황을 보면 미국의 경우 (국채)금리가 소폭 오르고 주가는 큰 폭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차분하게 반응했다”며 “이는 (시장이) 양적완화 축소를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이고, 규모도 시장이 예상한 규모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양적완화 축소로 향후 금융시장 전개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앞으로 상당한 경계감을 갖고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필요시 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해 적절한 시장안정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 금융시장의 표정과 관련해 은호성 한은 국제총괄팀장은 “멕시코와 브라질의 주가가 오르는 등 신흥국 시장의 초기 반응은 차분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금융시장이 받을 영향과 관련해 김남영 금융시장부장은 “미국 등 주요증시를 고려하면 (국내 금융시장도) 큰 변동이나 충격은 없겠다”며 “다만, 불확실성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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