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네슬레 합작 시장 공략… 국내 커피믹스 지각변동 예고

롯데·네슬레 합작 시장 공략… 국내 커피믹스 지각변동 예고

입력 2014-01-28 00:00
수정 2014-01-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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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세계적인 식품기업인 네슬레와 손잡고 1조 2000억원 크기의 국내 커피믹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동서식품의 맥심이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남양유업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2위를 굳힌 가운데 롯데와 네슬레 연합이 시장에 어떤 지각변동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롯데 계열사 롯데푸드는 27일 한국네슬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0%를 취득하고, 롯데네슬레 코리아를 합작 설립한다고 밝혔다. 출자금은 500억원이다. 롯데네슬레 코리아는 네스카페 제품의 제조, 유통,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다.

커피믹스와 함께 네스퀵 초콜릿 맥아분말음료와 과일분말음료, 커피크리머, 애완동물 관련 제품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합작 대상이 아닌 캡슐 커피 네스프레소와 커피전문점 네스카페 등은 네슬레가 따로 세울 신설 법인이 운영을 맡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4-01-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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