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 개선세 확대…외국發 위협 요인 여전”

정부 “경기 개선세 확대…외국發 위협 요인 여전”

입력 2014-02-11 00:00
수정 2014-02-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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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매 판매 개선 전망…”車 개소세 인하 효과 등”

경기 개선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대외위협 요인이 여전하다고 11일 기획재정부가 진단했다.

기재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4분기 광공업·서비스 생산 및 설비투자 등 부문의 개선세가 3분기보다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최근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2월에는 제조업 대부분의 업종에서 생산이 확대되면서 광공업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속보치를 토대로 1월 승용차·의류·음식료 판매가 늘면서 소매판매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 매출액은 7.2%, 할인점은 18.4%, 신용카드 승인액은 9.1% 각각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휘발유 판매량은 1.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백화점 매출은 1월 백화점 세일과 설 준비 기간이 겹치고 1월 중순 날씨가 추워지면서 의류 판매 등이 호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재부는 “한국 경제의 회복 조짐은 강해지고 있지만 투자 등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아직 견조하지 않고 미국의 양적완화 리스크와 이에 따른 신흥국 불안, 엔화 약세 등 대외 위험요인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이에 따라 대외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내수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 노력을 지속하며 서비스 산업 규제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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