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시장 회복세 뚜렷

1월 주택시장 회복세 뚜렷

입력 2014-02-14 00:00
수정 2014-02-14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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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전년동기비 117.4%↑ 가격 소폭 오르거나 강보합

지난달 전국 주택 거래량이 전년 같은 달 대비 배 이상 증가하고 가격도 소폭 올랐다. 정부는 올해 주택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주택 거래량이 5만 8846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4%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5년(2009∼2013년)간 1월 평균(4만 3085건) 거래건수와 견줘도 36.6% 늘어났다.

주택 거래량 증가는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03% 증가했고 서울은 235%, 강남3구는 362% 급증했다. 다만 생애최초주택 구입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 양도세 5년 한시 감면 등의 혜택이 종료될 것을 예상해 거래가 급증했던 지난해 12월(9만 3188건)보다는 36.9% 감소했다. 2012년이나 2013년 1월에는 그 전해 말에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 거래량이 각각 2만 8694건, 2만 7070건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말 부동산 취득세 영구 인하,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을 담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새해 들어서도 주택시장 회복세가 이어진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각종 부동산 정책에 힘입어 수도권의 주택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고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회복 기반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가격도 소폭 오름 내지는 강보합세를 띠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송파구 가락 시영 아파트 40㎡는 4억 9000만원∼5억 500만원에서 5억 800만원으로 올랐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목련마을 59.93㎡아파트는 500만원 오른 2억 5500만원에 거래됐다. 군포시 산본 세종아파트 58.71㎡ 아파트도 한 달새 650만원이 오른 2억 3150만원에 팔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4-02-1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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