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명물 ‘순희네 빈대떡’ 해외진출 타진>

<광장시장 명물 ‘순희네 빈대떡’ 해외진출 타진>

입력 2014-03-03 00:00
수정 2014-03-0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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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전통시장 상생 협력 성공작 日 도쿄박람회 출품

광장시장의 명물 ‘순희네 빈대떡’이 세계적인 식품박람회를 통해 해외 진출을 타진한다.

이마트는 최초로 전통시장 맛집 제휴 브랜드인 ‘순희네 빈대떡’ 상품을 4일부터 일본 지바현 지바시에서 열리는 ‘FOODEX JAPAN 2014’(도쿄 식품박람회)에 출품한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는 “순희네 빈대떡은 지난해 대형마트 최초의 전통시장 제휴 제품으로 성공하면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판로 개척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순희네 빈대떡이 출품되는 도쿄 식품박람회는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세계 3대 규모의 식음료 전문 전시회다.

이 박람회에 두 번째로 참가하는 이마트는 ‘순희네 빈대떡’ 상품을 비롯해 일본인이 좋아하는 삼계탕, 떡복이 등 간편 가정식과 자체 상품을 출품해 세계 시장에 이마트 상품을 홍보한다.

특히 이마트는 홍보관 입구에 조리대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순희네 빈대떡이 광장시장에서 판매하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등 상단한 공을 들이기로 했다.

순희네 빈대떡 추정애 사장과 그의 가족도 박람회 현장에서 조리 시연과 함께 시식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홍보관 현장에 상품개발자와 수출담당자 2명을 상시 배정해 홍보와 수출입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순희네 빈대떡은 서울 광장시장의 명물로 지난해 6월 이마트 죽전점에서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2주 간격으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판매액은 6억원 이상으로 월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이 나왔다.

또 지난해 9월에 개발한 피코크 냉동 간편 가정식 상품도 출시 이후 매출이 20%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이마트 HMR담당 이정웅 바이어는 “순희네 빈대떡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상생을 바탕으로 맺어진 전략적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맛집 상인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새로운 맛집 상품을 발굴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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