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시몬스 넘겠다”

“에이스·시몬스 넘겠다”

입력 2014-03-12 00:00
수정 2014-03-12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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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침대 ‘하이브리드 매트리스’ 선보여

글로벌 1위 침대 제조회사인 씰리침대가 200만원 이상의 고급형 매트리스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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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모델들이 씰리침대의 신제품인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를 선보이고 있다. 씰리침대 제공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모델들이 씰리침대의 신제품인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를 선보이고 있다.
씰리침대 제공
윤종효 씰리침대 대표는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국내 침대시장를 양분하는 에이스·시몬스 침대와 차별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씰리침대는 이날 최적의 수면 자세를 잡아주는 티타늄 스프링과 메모리폼의 일종인 비스코 엘라스틱 폼의 장점을 결합한 신제품 ‘하이브리드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씰리침대는 4000억원 규모의 국내 침대시장에서 점유율 7~10%에 그치지만 200만원 이상 고가 매트리스 시장의 80%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96년 한국 진출 이후 한샘, 까사미아 등 국내가구 브랜드에 매트리스를 공급하고 대형마트인 코스트코를 주된 유통 채널로 삼았던 씰리침대는 앞으로 백화점 매장 위주의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전체 침대시장 매출액의 45.4%가 백화점에서 발생한다”면서 “올해 백화점 매장을 35개로 늘리고 프리미엄 침대 마케팅을 강화해 매장의 평균 매출액도 40%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4-03-1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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