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관람 ‘겨울왕국’ 안방에서도 기록 경신

1천만 관람 ‘겨울왕국’ 안방에서도 기록 경신

입력 2014-03-12 00:00
수정 2014-03-1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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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의 인기가 안방으로 자리를 옮겨 인터넷TV 업계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인터넷TV(IPTV) 올레tv가 겨울왕국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하기 시작한 지난 3일 하루 동안 매출액은 5억9천만원으로, 역대 최고 일 매출 기록을 세웠다.

지난 10일까지 겨울왕국의 VOD 누적 매출은 21억7천만원, 구매 횟수는 15만6천건으로, 전체 매출과 횟수 면에서도 매일 기록을 경신 중이다.

KT는 한번 결제하면 올레tv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 무제한 시청 가능한 클라우드DVD 서비스를 1만8천900원, 일반(3일간 이용) 2D와 3D는 각각 1만원, 1만5천원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극장에서 상영 중인 작품을 클라우드DVD로 출시하기는 겨울왕국이 처음이다. 이 클라우드 DVD는 2만원에 가까운 비용에도 10일까지 매출액이 12억8천만원을 넘어섰다.

올레tv 관계자는 “겨울왕국 VOD 전체 매출 중 클라우드DVD의 매출 비중이 60%를 넘는다”면서 “자녀에게 교육 등의 목적으로 반복해 보여주려는 이용자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U+ tvG와 SK브로드밴드의 B tv도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겨울왕국 DVD가 역대 최고 매출액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두 회사 모두 1년 무제한 이용권을 1만6천800원에 제공 중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겨울왕국이 스크린에 이어 가정에서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면서 “특히 이 영화로 고사 상태였던 비디오, DVD 시장이 유료방송 VOD 서비스를 통해 부활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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