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현금배당 11조6천억원…1.52% 증가

지난해 상장사 현금배당 11조6천억원…1.52% 증가

입력 2014-04-28 00:00
수정 2014-04-2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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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현금배당 규모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691개사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440개사를 조사한 결과 현금배당액이 11조6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21.09%로 전년보다 3.94%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평균 시가배당률은 1.82%로 같은 기간 0.28%포인트 낮아졌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에 대한 현금배당액의 비율이며, 시가배당률은 배당금이 배당 기준일 주가의 몇 %에 해당하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외국인에 대한 현금배당 총액은 4조3천600억원으로 전년보다 5.57% 늘었다.

전체 배당금 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6.05%에서 37.49%로 1.44%포인트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배당금 총액이 2조1천570억원에 달했고, SK텔레콤(6천664억원), 포스코(6천332억원), 현대자동차(5천344억원), KT&G(4천2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에 대한 배당금 총액도 1조4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시가배당률이 높은 기업으로는 덕양산업(20.6%), 영풍제지(10.54%), 진양화학(7.4%), 남영비비안(6.3%) 등이, 배당성향 상위사에는 에스제이엠홀딩스(1184.35%), 덕양산업(951.88%), 삼화콘덴서공업(684.35%), GⅡR(596.72%) 등이 꼽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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