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다음·카카오 합병 정보 사전 유출 조사

금감원, 다음·카카오 합병 정보 사전 유출 조사

입력 2014-06-27 00:00
수정 2014-06-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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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 관련 정보의 사전 유출 혐의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 특별조사국 관계자는 27일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관련 미공개정보 유출 의혹을 조사하려고 양사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과 관련한 이사회 회의록과 관련 내부자 자료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카카오와의 합병 발표 전 다음의 주식 거래량이 급증해 미공개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된 것에 따른 조치다.

지난 5월 23일 다음의 주식 거래량은 46만7천873주로 전 거래일(5만9천556주)보다 685.6%나 폭증했다. 주식 거래대금은 363억원으로 740.0% 증가했다. 주가는 6.69% 올라 최근 몇 달새 등락 폭이 가장 컸다.

5월 23일은 다음과 카카오가 이사회를 열어 합병 문제를 논의하던 중이었고 5월 26일 장 시작 전에야 공시를 통해 합병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합병에 대한 미공개정보가 사전에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금융당국은 다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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