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인구비율이 1%포인트 오를 때마다 경제 성장률은 0.25%∼0.29%포인트 하락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손종칠 한국외대 경제학부 조교수(전 한은 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는 16일 ‘인구구조 변화가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고령화가 진전될수록 저축률·투자율이 하락하고, 특히 저축률이 더 크게 하락한다”면서 이런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부양인구비율은 전체 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15∼64세)를 제외한 인구의 비율을 뜻한다.
손 교수는 투자율 하락 등 인구 고령화의 부작용을 줄일 방안으로 ‘개방경제’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을 제안했다. 부족한 투자재원을 해외에서 끌어들이자는 것이다.
그는 “자본 순유입의 증가는 부양인구비율의 상승에 따른 성장률 하락분의 10∼20% 정도는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투자여건 개선 등을 주장했다.
또 손 교수는 인구 고령화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하려면 여성이나 청년,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일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손종칠 한국외대 경제학부 조교수(전 한은 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는 16일 ‘인구구조 변화가 경제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고령화가 진전될수록 저축률·투자율이 하락하고, 특히 저축률이 더 크게 하락한다”면서 이런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부양인구비율은 전체 인구에서 생산가능인구(15∼64세)를 제외한 인구의 비율을 뜻한다.
손 교수는 투자율 하락 등 인구 고령화의 부작용을 줄일 방안으로 ‘개방경제’의 장점을 극대화할 것을 제안했다. 부족한 투자재원을 해외에서 끌어들이자는 것이다.
그는 “자본 순유입의 증가는 부양인구비율의 상승에 따른 성장률 하락분의 10∼20% 정도는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외국인 직접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투자여건 개선 등을 주장했다.
또 손 교수는 인구 고령화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하려면 여성이나 청년, 고령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일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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