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특집] 효성, 영어·학점 제한 없어… 열린 채용시스템 실시

[인재경영 특집] 효성, 영어·학점 제한 없어… 열린 채용시스템 실시

입력 2014-09-29 00:00
수정 2014-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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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100년 효성을 이끌 리더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매년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자 전국 주요 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 및 채용상담회 등을 실시한다. 실무에서 우수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도록 효성은 영어점수, 학점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 시스템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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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48기 대졸 신입사원들이 서울 한강변 세빛섬에서 개최된 하계수련대회에서 조별토론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의 48기 대졸 신입사원들이 서울 한강변 세빛섬에서 개최된 하계수련대회에서 조별토론을 하고 있다.
효성 제공


업계에서 효성은 블라인드 면접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른바 학벌과 학점, 토익점수 등 스펙이 주는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 채점자에겐 지원자의 정보를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면접에선 지원자가 보여주는 논리력과 소통 능력, 갈등해결 능력 등을 자세히 살펴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주력한다. 이렇게 뽑힌 신입사원은 약 3주간의 입문(연수)교육 과정을 거친다. 이 기간을 통해 신입사원들은 효성의 핵심가치를 배우고 실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효성인’으로 거듭난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핵심 인재를 키우는 ‘백년대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재개발 조직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신규 교육 과정을 갖춘 ‘효성인력개발원’을 신설했다. 효성이 글로벌 무한 경쟁 시대 속에서 환경변화에 좌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인재 육성이 핵심이라는 회사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직급별 맞춤 승격자 교육과 임원 및 팀장의 리더십 강화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미래 경영자 육성에 나서고자 팀장급 500명을 대상으로 이색 힐링교육 프로그램인 ‘팀장의 길; 아프니까 팀장이다’도 진행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4-09-2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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